1921년 7월, 군벌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불과 53명의 당원으로 출발한 중국 공산당. <br /> <br />굴곡의 현대사를 거쳐 지금은 당원만 9천5백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정당으로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국 이후 72년째 집권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이 오늘 창당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100년 사이 중국의 입지는 비약적으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근본적인 전환점은 1978년 12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흑묘-백묘론' 을 앞세운 덩샤오핑이 개혁-개방 정책을 도입하면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로,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뒤 이제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,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2050년에는 선두에 서는 국가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미국을 겨냥한 이 목표, 성장 속도로만 보면 마냥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1989년 미국에 대비 중국의 GDP 수준은 6.1%에 불과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2001년 WTO에 가입하면서 기록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후진타오 주석의 집권이 끝나던 2012년엔 미국 GDP의 절반 이상까지 따라갔고 지난해엔 70.2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신장 위구르와 홍콩 내 인권 탄압 문제 등 시진핑 시대 들어 심화된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과의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대외 관계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년간 유지돼 온 중국의 일당 체제. <br /> <br />'건국의 아버지'로 불리는 마오쩌둥에서 시작해 덩샤오핑, 장쩌민, 후진타오를 거쳐 현재는 시진핑 주석의 통제 아래 유지되고 있죠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3월,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한 시진핑 주석이 과연 대내외의 도전을 돌파해나갈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상연 (syeon8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11448083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